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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신병기, 물타기용 방탄특검]한나라당의 신병기, 물타기용 방탄특검

한나라당의 특검제 주장은 비자금 사건 수사에 대한 ‘물타기’이다.

지구당에 내려간 비공식 지원비만 400억을 넘는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새로운 범죄 사실이 속속 드러나는 마당에, 수사 협조는 커녕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가히 물타기 대회 ‘금메달감’이다.

물타기로 검찰 수사의 예봉을 회피하기에는 SK 비자금 사건은 액수도 거액이고, 물증이 너무나 분명하다.
기업으로부터 불법자금 강탈을 공모하고, 그 자금을 전조직원들이 나누어 쓴, 중앙당부터 지구당까지 혼연일체의 범죄 조직인 한나라당이 수사 물타기를 위해 특검을 제기한 것에 국민은 냉소적이다.

방탄국회에 이어 방탄특검은 한나라당이 범죄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신무기이다.
그러나 방탄국회가 국민적 비난의 대상이었듯이, 방탄특검은 국민적 분노의 대상이 되어 결국 한나라당의 덫이 될 것이다.



2003년 10월 28일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보 부실장 최 동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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