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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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중앙위원회의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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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5년 4월 6일(수) 08: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문희상 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염동연, 장영달, 유시민,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원혜영 정책위의장, 전병헌 대변인, 박영선 비서실장

◈ 문희상 의장

큰 산불이 났다. 오늘 아침 보고에 의하면 서산, 양양은 큰 불길이 잡혔고 잔불 처리만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민간차원의 헬기만 남겨두고 정부 소방청 헬기는 고성쪽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으며, 재난을 당한 국민들도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불을 끄는데 애를 썼다고 생각한다. 소방방재청 공무원 여러분을 비롯한, 행정공무원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가슴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우리들의 과제는 예방대책을 얼마나 확실히 세우는가 하는 것이며, 지금까지 어려움을 당한 재난을 처리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소방방재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하셨고 이어 재난지역 선포가 있었다고 한다. 시의적절한 대처라고 본다. 당 차원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제 오후 1차적으로 소방방재청을 방문했고 이어 참석 의원들이 ‘산불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이용희 행자위원장)’를 꾸려서 오늘 새벽 4시 30분에 현장으로 갔다. 조금 전 보고에 의하면 낙산사 현장보고를 받고 재난 현장으로 간다고 한다. 우리당은 앞으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재난사고 예방대책과 사후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정세균 원내대표

오늘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야당의 그간의 움직임을 보면 4월 국회는 비교적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어제 당의장께서 정쟁을 지양하자는 제안을 하셨고 야당에서도 호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사태에 대해 경악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지금까지 40년 쌓아온 한일 우호 관계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상황으로 진전이 되어 유감이다. 특히 이번 사태는 일본측이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해서 추진하고 있는 제2의 침략행위로 볼 수밖에 없고,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즉각적으로 적절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원칙이 있는 백년대계를 세워 일본문제를 극복해 우리의 민족자존과 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식목일에 즈음에 매년 산불이 안 일어나는 때가 없다. 이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와 집권여당이 함께 모여서 매년마다 일어나는 산불에 대해 환경피해와 자연피해, 그간 이재민 발생, 재산소실 등에 완벽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다. 입산금지 등의 대책을 종합적으로 세워야 한다.
독도문제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는 하나의 현상일 뿐인데 현상만 바라보고 단기적 대책을 세운다면 우리는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의 뿌리에는 동북아의 평화질서를 깨뜨려는 일본의 패권주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눈을 가지고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실제적으로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고 우리나라의 진정한 해방을 부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역사적 연구나 고찰을 풍부히 하면서, 우리나라 역사를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릴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우리 국민들도 공감할 수 있는 풍부한 역사적 자료가 나와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재정을 비롯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결국 국민들의 힘이 뒷받침되야 하는 국력의 싸움이라고 본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국력을 높이고 선진한국으로 가는데 온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5년 4월 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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