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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에 1억, 최병렬에 2억 그럼 나머지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디지털 특보인 황인태 특보가
디지털 대학의 등록금 38억원을 횡령해 구속되었다.

제1야당 대선후보인 박근혜 대표의 유일한 특보라는 자가
다른 것도 아닌 학생들의 등록금을 횡령했다니 너무나 충격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황인태 특보는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쪽에 1억원 가량을 지원했고
2003년에는 최병렬 한나라당 전 대표에게도 2억원 가량을 지원했으며
자신의 총선을 위한 사무실 운영에도 2-3억을 썼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대학을 못나온 것이 한에 사무쳐 디지털 대학이라도 가보려고 했던
어려운 사람들을 등쳐 그 돈을 차떼기 정당에 갖다 바친 꼴이다.

며칠 전까지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디지털 특보를 지내고,
비례대표 승계2순위인 그가 나머지 돈들을 어떻게 썼을 지에 대해
의혹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38억원이나 되는 돈이 어떤 용도로 어디에 썼는지를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


2005년 5월 1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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