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6년 5월 3일(수) 13:00
▷ 장 소 : 오영교 충남도지사후보 사무실
▷ 참석자 : 정동영 당의장, 조배숙 최고위원, 정덕구 의원, 임종인 의원, 정청래 의원, 임종린 충남도당위원장, 오영교 충남도지사 후보,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 정동영 당의장
오영교 장관님이 충남 보령분이다. 이곳에서 중학교를 다닐때 물고기를 잡는데 일가견이 있었다고 한다. 그물과 지렛대를 이용해 친구들 보다 10배 이상 빨랐다는 일화를 책에 소개하고 있다. 이제 충청남도민을 위해 물고기를 잡기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도지사가 되기 전에 벌쩌 물고기를 낚아 올렸다. 지사 후보 자격으로 일본의 효고다까라 부동산, 론스 테크놀러지, 주식회사 무쿄를 통해서 3500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결국 CEO의 능력에 따라 기업의 가치도 달라지고 지방자치단체의 삶의 질도 달라진다. 일자리를 만들어야 삶의 질이 올라가고 일자리를 위해서는 내자든 외자든 투자유치가 제일 중요하다. 도지사가 되면 아마 투자유치에 관해서는 충청남도를 대한민국의 1등으로 만들 것이다. 오영교 후보는 그와 관련한 확고한 자신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을 위해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단을 진두지휘해서 혁신 1등으로 만들어서 그 업적으로 정부혁신의 전도사인 행자부장관이 되신 분이다. 투자유치를 통해서 충청남도를 투자유치를 1등으로 만들어 내리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어제 열린우리당은 민생, 독도, 그리고 주민소환제 입법을 했다. 만일 어제 우리가 부동산 관련법을 처리하지 못했더라면, 오늘 아침 모든 언론들이 부동산값 요동치는 현장을 중심으로 뉴스의 초점이 달라졌으리라 생각한다. 여당으로써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도 차마 부동산값 안정을 위한 입법을 몸으로 막기가 뭐해서 막는 시늉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탄핵 때처럼 사학법 때처럼 몸을 날려 말렸더라면 부동산 입법을 처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었으면 강남의 재건축 시장에서부터 부동산 가격이 요동을 쳤을 것이다.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독도관련해서 동북아 재단법을 한나라당의 반대와 아우성 속에 처리했다. 일본사람들이 보기에도 부끄러울 뻔 했다. 말로는 독도에 대해서 큰소리치지만 국회에서 입법조차 뒷받침 못하는 국회가 될 뻔했다. 엊그제 5월 2일 독도를 다녀 왔다. 갈 때 1953년부터 56년까지 독도의용수비대장 당시는 경찰병력이나 정부가 독도를 수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울릉도 주민이 자체적으로 수비대를 조직해서 독도를 지켰다. 당시 수비대장 홍순칠씨의 딸이 독도방문에 동행했다.
홍순칠 대장을 1974년 12월 유신정권은 중앙정보부에 끌어다가 고문했다. 다시는 독도를 우리땅이라고 떠들고 다니지 말라고 협박했다. 당시 오른손으로 독도에 관해 글을 썼기 때문에 다시는 글을 못쓰도록 만들겠다고 오른손을 부러뜨렸었다. 홍순칠씨가 외손잡이여서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었다. 이런 비극적인 역사를 우리가 가지고 있다. 1954년 변영태 외교부장관은 ‘독도에 대한 어떠한 침탈 기도도 일본의 제2식민 침략이다.’라고 당당히 선언했다. 또한 ‘독도를 지키지 못하고 어떻게 나라를 지키겠는가’ 라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얼마 전 노무현 대통령의 독도관련 대일담화는 변영태 54년도 외무장관 성명 수준으로 우리의 입장을 원위치 시킨 것이다. 그 사이에 정통성 없는 군사정권이 일본 눈치보기 외교 로 침묵하고 있을 때 일본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 훼손 야욕을 키웠다. 어제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반대 속에 동북아역사 재단법을 처리한 것 역시 당연한 일이고 여당으로써 해야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주민소환제와 관련해서, 오영교 도지사후보는 주민소환제에 찬성했다. 지방행정의 투명화를 위해서, 단체장과 의회의 투명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열린우리당의 모든 자치단체장 후보는 주민소환제를 찬성하고 지지한다. 유불리를 떠나서 주민들이 뽑은 일꾼을 잘못하면 주민의 손으로 불러들이도록 한 주민소환제를 국민의 93%가 지지한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단체장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단체장 소환에 대해서 말로는 찬성이었지만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따라서 이를 저지하려고 했고, 실제로 저지했다. 이를 뚫고 주민소환제를 입법한 것은 역시 여당으로써 해야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국민들께 볼쌍사나운 싸움판 정치의 모습을 재현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자고 새로운 정치를 다짐했는데, 모든 것을 사학법에 걸어버린 한나라당의 ‘사학법 연좌제’의도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독도입법을 미룰 수 없었다. 주민소환제를 적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학법 근간훼손 불가라는 원칙과 함께 이같은 법처리를 위해서 불가피하게 그러나 민노당과 민주당의 협조를 얻어서 이 법을 처리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어제부로 우리당의 본모습이 다시한번 확인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오영교 후보를 비롯해서 대전의 염홍철 시장, 충북의 한범덕 후보가 충청도의 트로이카 후보가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부자충남, 부자충북, 그리고 발전하는 대전을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해서 투로이카 후보들이 만들어 나갈 것이다. 오늘 처음으로 오영교 후보가 ‘금강의 기적 프로젝트’ 설명회를 가지게 되었다. 감사하다.
▲ 오영교 충남도지사 후보
우선 당의장께서 전반적인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고 있는 금강의 기적 프로젝트를 말씀드리겠다. ‘금강의 프로젝트’는 한국의 경제가 세계 10위권이 된 것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있고, 충청남도는 아직 잠자고 있지만 발전을 할 것이고, 금강이 충남을 대표하는 강이기 때문에 ‘금강의 프로젝트’라고 이름 지었다.
현재 충청남도는 ‘잠자고 있다.’ ‘가난하다.’로 대변된다. 재정자립도 30% 안팎이다. 재래시장에 가면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충청남도의 변화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외부적 요인은 중국과의 교역 및 관광의 가능성이 있다. 또한 행복도시가 건설되고 그것이 사실상 국정운영의 중심이 된다면 충청남도의 큰 성장요인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충남이 잘만 한다면 충남이 16개 시도중에서 성장가능성이 가장 큰 것이다.
‘행복 충남’, ‘1등 충남’을 만들기 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향이 필요하다. 첫 번째, 행복도시를 착실히 준비해 사실상 수도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기본적 방향이다.
두 번째, 충남에 산업과 경제가 중심이 되는 부자충남을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 충청남도의 16개 시군이 골고루 잘살고, 계층 간에 모든 사람이 잘사는 행복한 충청남도를 만들자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배포한 자료를 가지고 설명하겠다.
※ 자료첨부 - ‘금강의 기적 프로젝트(안)’
2006년 5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