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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확대간부회의 결과브리핑

▷ 일  시 : 2006년 7월 28일 (금) 10:00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 브리핑 : 우상호 대변인



제7차 확대간부회의 결과를 말씀드리겠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심야회의를 통해서 앞으로 열린우리당이 7.26재보궐선거, 5.31지방선거의 패배를 딛고 어떻게 당을 운영해 갈 것이냐에 대해서 논의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첫째는 앞으로 강력하고 질서 있는 집권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중도개혁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나가겠다는 것, 또 이를 위해서 속도감 있는 결단과 실천, 각종 현안에 대한 단호한 입장표명, 구체적인 성과위주의 접근을 하겠다는 것이다.


당정청 관계에 있어서는 협력과 견인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정책적으로 우리가 주도할 것은 확실하게 주도하겠다고 결의했다.


오늘 당의장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다시 보면, 열린우리당의 체제정비를 신속하게 해나가겠다고 하셨는데, 열린우리당의 활력을 위해서 선거를 치르면서 드러난 몇 가지 요인들을 획기적으로 뜯어 고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여러 현안에 대해서 신속히 결정하고 과감하게 실천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정책을 세우고 필요할 경우에 당이 확실하게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당정청 관계도 민심의 전달통로로서의 당의 기능을 확실히 하겠다는 다짐이 있었다.
그동안은 당의 안정적 수습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이슈의 공격적 제기를 통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아 나가겠다는 방향을 갖고 있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오늘 부분적으로 인사가 있었다.
국민과의 소통을 주로 담당할 국민통합실천본부 본부장에 배기선 의원이 선임되었다. 그리고 국민통합실천본부내의 직능위원장으로 김진표 의원을 선임했다.
당 윤리위원장에는 김영춘 의원을 선임했고, 홍보라인을 총괄할 홍보기획위원장에는 민병두 의원을 선임했다. 이로서 열린우리당의 주요당직인선이 거의 다 끝났다.


하한정국이지만 열린우리당이 여러 가지 활동에 있어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어제 고위당정에서도 사행산업에 대한 당정협의를 마쳤다. 사행산업과 관련해서 당이 먼저 이슈를 제기하고, 청와대 및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대책을 내놓고, 어제 당정회의를 통해서 최종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이제 정기국회에서 법개정을 통해 현실화되겠지만, 이번 사행산업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일련의 과정은 상당히 모범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의 여러 현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과감하고 획기적인 정책개선을 통해서 실제 서민과 중산층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상임위별로 민생현장탐방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7월 26일에는 환경노동위원회가 강남고용지원센터 등에 대한 탐방활동을 했는데, 상임위별로 지속적으로 민생탐방활동을 하고,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지금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한 정치공세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데 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 애초에 제기되었던 논문 표절의혹은 표절이 아닌 것으로 최종 드러난 것 같다. 학계에서도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어서 논문의 중복게재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고, 이것은 부총리 스스로 사과를 표명했다. 부분적인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 본인의 사과가 있었기 때문에, 이 중복게재 문제가 부총리직을 사퇴할 정도의 사안인가에 대해서는 사퇴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략적인 이유로 김병준 부총리를 흔들어야겠다는 판단에서 먼지털기식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정도면 문제제기가 충분했던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고, 김병준 부총리가 직무수행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흔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도관련해 한 가지 지적하고 싶다. 모 일간지에 이미 보도가 되었는데 김근태 당의장께서 선거가 끝난 후에 한화갑 대표에게 축하전화를 드렸고, 조순형 당선자에게도 축하전하를 드렸는데 조순형 당선자께서는 축하전화를 받지 않고 오히려 김근태 당의장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하신 것으로 보도가 되었다. 옳지 않은 것 같다. 축하전화조차 받지 않을 정도로 현량, 아량이 없는 분이신지 의아했다. 이것은 정치지도자들간에 보여야할 원숙한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그것을 보도하도록 만든 것도 썩 좋은 모양새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정치를 수 십 년간 해온 분들 사이에 국민들이 보면서 존경할만한 관계, 아량, 우정, 이런 것들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가뜩이나 정치가 대결과 대립, 공격과 반목들로 비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하고 싶다.



◈ 질의응답
- 당정청관계 재고를 말씀하셨는데 신임법무장관과 관련해서 청와대 건의할 계획이 있는가.
= 그 문제는 확인을 하겠다. 그러나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민심을 전달하는 통로로서의 당의 기능은 기능대로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은 하고 있다.


- 선거결과에 대해서 청와대에 어떤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 있는가.
= 이미 결과가 나와 있기 때문에 선거결과를 따로 전달할 계획은 없다. 역대 선거이후 선거결과를 청와대에 별도로 전달한 바는 대통령이 당의 총재인 시절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청와대와 당의 관계자들이 오고가면서 여러 가지 의견과 대화를 나누는 기능은 살아 있다. 공식적인 보고의 방식으로 가지는 않는다.


- 정계개편 대신 민생을 이야기하셨는데 당내 정계개편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 제재를 가하겠는가.
= 개별 정치인들이 정계개편에 대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내부에서 논의하여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고 이것은 유효하다고 말씀드렸다. 개인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 정계개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표출이 있을 때 당 지도부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당의 지도부는 지도부가 갖고 있는 방침을 전달했고, 개별적인 의견입장표현은 가능하면 자제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상당수의 의원들이 정계개편에 대한 개인적인 소신과 입장이 있지만 지금까지는 자제해 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언론을 통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의견표출은 특별히 제재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당 지도부와의 상의없이 실질적인 정계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 국민통합실천본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 당내의 산재해 있던 여러 특위를 정비하면서 35개의 특위만을 공식적인 당내조직으로 인정했다. 이 특위들을 총괄하는 국민통합실천본부가 직능, 계층, 이슈별로 국민과의 소통을 추진해 나갈 텐데, 앞으로 이 본부는 각 계층별, 분야별, 주제별로 다양한 국민과 접촉하면서 국민의 민심을 수용하는 한편, 각 분야별로 우리가 해야 할 정책이슈, 과제들을 수행하는 통로가 될 것이다. 그 본부의 본부장에 배기선 의원께서 선임된 것이다.



2006년 7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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