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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추천 강동순 방송위원의 ‘호남비하’ 면피성 발언에 부쳐

무엇을 위한 자리인지, 참석 의원은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



‘호남비하’와 ‘김대중 전 대통령 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동순 방송위원이
또다시 오만하고 황당한 궤변을 늘어 놓았다.


강 위원은 오늘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발언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겠다고 했으면 반성하고 책임 있게 사퇴할 일임에도
상황을 호도하고 위기를 모면하려는 모습으로 일관하여
무엇인가 의구심을 더욱더 증폭시키고 있다.


먼저, 강 위원은 발언 맥락이 동서화합을 위한 내용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다 썩은 DJ’, ‘치매 걸린 영감’ 발언이 동서화합인가 묻고 싶다.


그리고, 업무와 연관 없는 사적인 술자리라고 하는데
차관급 정무직의 공직자로서 그리고 방송위원회 방송위원이
다른 사람들도 아닌 모 지역 방송 대표 및 방송관계자와 가진 자리가
사석인지 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호남비하 발언’이 비하가 아닌 호남에 대한 평가라 했는데,
방송위원이 평가와 비하를 구분 못 한다면 
스스로 자격이 없음을 시인한 것과 다를 바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하여
새로운 면피성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으나
일반 국민이 대포집에서 하는 푸념과
차관급 방송위원이 방송관계자들과 만난 자리도 판단하지 못한다면
더이상 방송위원직 업무를 수행해서는 안된다.


한나라당 추천 강동순 방송위원은 그 자리가 무엇을 위한 자리인지,
참석한 한나라당 의원은 누구인지 먼저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진실의 펜이 강 위원을 기다릴 것이다.


 


2007년 04월 0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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