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7년 4월 17일 (목) 10:2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열차 시범운행이 북핵문제의 완결적 해결과 남북관계 대전환점이 되길 기원한다.
오늘은 56년 동안 끊어진 남북의 혈맥을 다시 잇는 날이다. 가슴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희망이라는 깃대 하나만을 부여잡고 오늘까지 왔던 것 같다.
2000년 6월 15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로 철도 연결에 대한 문제가 남북간에 수없이 논의되었다. 동해선과 경의선을 연결하는 작업은 56년의 끊어진 역사만큼 쉽지 않았다. 희망도 느껴보고 좌절도 느껴보았던 시간을 뒤로하고 오늘 56년만에 광주민중항쟁 27주년을 맞는 그날, 역사적인 남북철도가 시범운행 된다. 그렇게 달리고 싶었다던 철마가 오늘 다시 달리는 날이다. 우리 민족의 가슴에 희망의 철목을 깔게 되는 날이다. 중국과 유럽대륙으로 진출하는 기적소리를 힘차게 울리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오늘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남북철도 시범운행의 정신에 발맞춰서 북핵문제의 완결적 해결, 그리고 남북관계가 대전환점을 맞게 될 때까지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또 우리 대한민국 안에서는 분열과 정쟁의 날들이 하루빨리 정리되고 국민에게 통합과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한다.
▲ 우리당에 대한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
어제 모 일간지에 우리당 고위관계자가 관계되어서, 과거 우리당의 상징적인 유니폼이었던 노란 잠바 15만장을 대량으로 제작했으나 우리당이 찾아가지 않아서 그 회사가 문을 닫게 되었고, 그 회사가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던 무료급식사업도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있었다. 백방으로 확인한 결과 이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졌다.
언론에서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고 이런 기사를 보도한 것에 대해서 응당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우리당에서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실을 언론에서 무책임하게 보도한 것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다.
▲ 격분하고 있는 장애인분들에게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
어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낙태관련 발언 때문에 나라가 시끄러웠다. 480만 장애인들이 격분했다. 장애인들을 격분하게 한 것도 주목할 일이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의 철학도 아울러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다. 사람의 언어는 자신의 철학과 인생의 반영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철학과 인생의 반영이 그런 말로 표현된 것 같다. 생명을 경시하는 세계관, 말을 함부로 하는 자질, 이것은 이제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의 자질로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 입증이 된 셈이다. 그리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런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과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변명하기에 급급하고 있다.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
2007년 5월 1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