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7년 7월 9일 (월) 14:4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민주당의 우리당 해체 주장 관련, “한나라당의 주장과 같은 우리당 해체론”
오늘 오전 민주당 대변인이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실패론을 거론하며 우리당 해체를 주장했다. 중언부언(重言復言)인 레퍼토리로 결코 적절하지도, 겸손하지도 못한 주장이다. 과연 민주당이 대통합을 원하는지, 그 진정성에 의문이 들 정도다. 이러한 주장은 평화개혁세력을 ‘무능세력’, ‘국정파탄세력’으로 낙인찍어 집권하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결코 우리당과 참여정부를 전부 부정할 수 없다. 이는 국민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용인하지도 않을 것이다. 잘못된 태도와 사고를 반성하고, 환골탈태할 때만이 국민은 우리를 다시 선택할 것이다. 그 공과 과를 모두 안고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 앞에 다시 설 때, 국민은 우리를 인정할 것이다.
우리당의 일방적인 해체를 주장하는 민주당의 예의와 겸손을 기대한다. 새롭게 함께 하고자 하는 평화개혁세력의 동지애를 기대한다.
▲ 이명박 부동산게이트 검찰수사 관련, “좌충우돌하는 한나라당의 이명박 일병 구하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일 터지는 ‘부동산 게이트’에 이명박 후보가 허우적거리고 있다. 이러한 ‘이명박 일병 구하기’에 나선 한나라당과 이 후보측 역시 연일 좌충우돌하고 있다.
지난주 이명박 후보측과 함께 검찰 고소․고발을 단행했던 한나라당 지도부가 오늘 갑자기 태도를 바꿔 이명박 후보측에 고소․고발 취하를 요구했다고 한다. 검찰수사를 의뢰하며, 국세청, 국정원을 항의 방문하던 오만하고 기세등등하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이명박 후보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스스로 검찰수사를 의뢰했다가 검찰수사가 본격화되자, 검찰의 ‘대선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맹비난하더니 어느새 꼬리를 감추고 있는 형국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고, 국가기관에 대한 농락도 유분수다.
이미 화살이 시위를 떠난 만큼 검찰은 ‘이명박 부동산 게이트’에 대해 한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명박 후보측에 경고한다. 이제 방법은 하나다. 검찰 수사결과를 기다리든지, 아니면 부동산 게이트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먼저 공개하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진실만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2007년 7월 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