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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광대극’ 뒤에 숨겨진 진실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 그래도 ‘광대극’ 뒤에 숨겨진 진실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일제히 고소 취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시장 측도 내부적으로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나라의 최고지도자를 뽑는 대선예비경선에서 자질부족으로 비판을 받아 온 후보들이 스스로 ‘70년대 광대극’을 연출하고 있는 데 대하여, 순조로운 선진경제로의 이행과 민주화를 이룩한 국가적 자긍심과 국민적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한나라당의 ‘세기적인 광대극’ 연출에 이제는 국가적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도대체 ‘광대극’의 뒤에 무슨 의혹이 감춰져 있는 것인가?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은 물론 국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반드시 실체적 진실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유일한 길이다.


이미 국민들은 한나라당과 이 전 시장 측이 떳떳하지 않기에 피하는 것이고,
분명히 켕기는 게 있으니까 계좌 추적하지 말라는 것이고,
진실규명이 제대로 될까 봐 검찰 대선개입, 탄핵 운운하는 것이고,
지금까지 드러난 것 외에 또 다른 의혹이 나올 까봐 고소 취하하겠다는 것이며,
명목상 처남 김재정씨이지 실제는 이 전 시장이 비겁하게 뒤에 숨어서 숨바꼭질하는 것이란 것쯤이야 국민이 다 아는 기본 상식이다.


결국, 이번 사태로 한나라당은 그간 무척이나 주창했던 국가공권력과 법치를 스스로 무참히 훼손시키고, 동시에 한나라당이 수권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어찌되었든 실추된 공권력과 법치를 세워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고, ‘광대극’으로 땅에 떨어진 국가와 국민의 자긍심과 자존심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의혹을 사실대로 낱낱이 규명하는 것이다. 그것만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길인 것이다.


그리고 국민의 검찰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한나라당의 행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이것은 국민의 경고이다.



2007년 7월 10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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