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30년 일궈놓은 중국시장, 다른 나라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 수개월 내 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갑작스런 태세 전환에 미국만 바라보고 노골적으로 중국을 때렸던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이 또 어떤 궤변을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수출시장 다변화는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를 위해 필요한 일이지만, 짧은 시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돼 급하게 ‘탈중국 풀악셀’을 밟은 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짓이었습니다.
어리석은 정부 때문에 피해는 우리 기업들이 다 보고 있습니다. 정부 눈치 보며 우리 기업들이 머뭇거리는 사이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 기업들이 지난 30여 년 피와 땀으로 일궈놓은 중국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팀 쿡 등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기업 CEO들이 연일 중국을 찾고 있습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야당인 민주당이 정부 대신 중국 정부 측과 대화에 나섰겠습니까?
자국의 실리와 기업의 이윤 추구를 앞에 두고 사대주의, 공산당 타령은 멍청한 짓입니다. 시장에는 이데올로기가 없습니다.
대중국 무역수지가 12개월째 적자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 제조업 경쟁력도 함께 약화됩니다. 유독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만 하향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야당 때려대며 혐중 분위기 조성해 지지율 챙기려는 어설픈 계산은 멈추고, 미국과 일본 흉내라도 내시기 바랍니다.
2023년 6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