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7월 3일(월) 오후 6시 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정부여당은 방송 장악을 위한 무도한 행패를 당장 멈추기 바랍니다
방송 장악을 위한 정부여당의 폭주가 갈수록 가관입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롤 모델은 전두환 신군부입니까?
국민의힘이 TV수신료 분리 징수를 졸속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KBS 2TV 폐지’까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군홧발로 TBC를 강탈해 KBS 2TV로 만들었던 전두환 신군부처럼, 정부여당은 KBS 2TV를 빼앗아 누구에게 주려는 것입니까? 그야말로 안하무인 정권이 따로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잘못을 들춰내면 ‘왜곡 보도’이고 ‘조작 보도’입니까?
박성중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는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KBS가 야당과 한통속이 되어 가고 있기에 경고 사인을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여당에 거슬리는 보도 때문에 KBS가 편향됐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여당 과방위 간사의 뻔뻔함에 입을 다물 수 없습니다.
공영방송을 괴롭혀서 정권의 입맛에 맞는 방송만 하도록 만드는 것이 TV 수신료 분리 징수와 KBS 2TV 폐지의 이유라니, 제정신입니까?
정부여당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공영방송은 정권의 나팔수가 아닙니다.
KBS가 권력이 시키는 대로 말하는 앵무새처럼 굴지 않았다 해서 KBS 2TV를 없애버리겠다는 발상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땡윤뉴스’를 국민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송의 독립성,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에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입니다.
2023년 7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