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은 언제까지 ‘때려잡자’만 외칠 생각인가?
윤석열 대통령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회의에서 ‘정치파업, 불법시위에 절대 굴복 안 하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까지 '때려잡자', '물리치자'며 반공 구호 같은 강경 발언만 쏟아냈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파업과 시위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정당한 권리 행사인데 무조건 때려잡겠다니 국민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입니까?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대통령이 마음대로 막을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대통령이 매일 같이 외치는 헌법 수호는 어디로 갔습니까?
박정희, 전두환 같은 독재자의 압제와 탄압이 윤 대통령이 닮고 싶은 롤 모델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대통령의 지시 때문인지 정부도 집시법 제재를 규정하고 집회 시위 소음 기준을 대폭 강화한 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무소불위의 막강한 검찰권을 사유화한 대통령이라도 국민의 권리와 목소리를 막을 권한은 없습니다.
자유를 그렇게도 강조하면서 국민의 자유를 빼앗는 뻔뻔한 정부를 보며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차라리 자유라는 말을 입에 담지 마십시오.
2023년 7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게시글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