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덮으려는 정부여당의 거짓 선동이 목불인견입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일가로 향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꼴사나운 물타기를 멈추십시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은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마친 원안 노선을 왜 갑자기 변경했는지가 핵심입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원안 종점에 땅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정 전 군수 집안이 오래전부터 모여 살던 곳이라고 합니다. 직선거리로 2km 떨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산으로 막혀 도로로 9km, 차로 20분을 가야 하는 막다른 길에 있습니다. 심지어 2년 전에 사들인 땅은 타인 소유였던 자택 진입로를 매수한 것입니다.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한 물타기성 의혹 제기도 멈춰야 합니다. 김 전 총리가 공직을 마무리하고 부인과 실거주 중인 집은 연면적 60평의 주택입니다.
이를 축구장 5개 면적 29필지에 달하는 김건희 여사 일가와 비교하다니 정말 눈물겨운 물타기 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죽했으면 국민의힘 소속 현 양평군수마저도, 김 전 총리에 제기한 의혹에 대해 ‘실상과는 거리가 있다’고 했겠습니까?
필지 하나하나 지목 바꿔가며 도로가 이어지길 기다린 김 여사 일가와 비할 것을 비교하십시오.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나오자 벌떼같이 달려드는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방탄당’입니까?
‘민주당의 노선 변경 요청’ 주장은 ‘IC 신설 요구’를 둔갑시킨 것으로 악질적인 거짓말입니다. 그러면 ‘내가 종점 변경을 요구했다’는 국민의힘 김선교 전 의원의 보도자료는 무엇입니까?
국민의힘은 비열한 물타기 시도를 당장 멈추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의 진상 규명을 방해하지 말기 바랍니다.
2023년 7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