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언론의 보도에 재갈을 물리려는 국민의힘, 언론탄압 본색이 드러났습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향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좌편향 언론 매체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테니 각오하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제기에 할 말이 없으니 기껏 들고 나온 것이 색깔론과 언론에 좌편향 딱지 붙이기입니까? 한심하고 후안무치합니다.
좌편향 언론을 골라내는 관심법이라도 배운 것입니까? 21세기 매카시의 부활입니까?
정부에 비판적 보도를 하면 가짜뉴스로 낙인찍고 좌편향으로 매도하는 여당은 ‘자유’를 외칠 자격도 없습니다.
국민의힘이 국민적 의혹에 대한 취재와 보도를 막으려 법적 대응 운운하는 것은 언론 자유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여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김건희 고속도로 의혹에 반성하진 못할망정 언론에 재갈이나 물리려 해서야 되겠습니까?
아무리 의혹의 본질을 왜곡하고 책임을 언론과 야당에 전가해도 국민적 의혹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내려는 것 같은데 공천을 받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용산을 향한 부끄러운 충성 경쟁을 그만두고 국민적 의혹에 책임 있게 답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7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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