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대통령 관저를 풍수전문가가 정해주다니 지금이 조선시대입니까?
언론보도를 따르면, 경찰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역술인을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국민을 두 번 속인 것입니다. 애초에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사실대로 국민에게 알렸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풍수지리가인 백씨가 온 것을 숨기는 파렴치함을 보였습니다.
천공은 안 되도 석·박사 학위를 가진 풍수전문가에게 관저 이전을 조언 받은 것은 괜찮다는 말입니까? 국민을 얼마나 우롱하려고 합니까?
백씨를 숨겨놓고 천공은 안 왔다며 펄펄 뛰던 대통령실의 행태는 국민을 능멸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백씨는 말이 겸임교수이지 관상·풍수 전문가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해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한 능력을 높이 사서 관저 이전을 조언 받았다는 말입니까?
대통령 경호실장이 풍수 전문가를 대동해 답사를 했다는 것도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정말 허탈할 노릇입니다. 지금이 풍수전문가가 궁궐터를 정해주던 조선시대입니까? 국제적 망신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얼마나 더 퇴행시키려고 합니까? 국정도 관상가, 점술사를 모셔다 조언을 듣고 있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실은 백씨를 무슨 자격으로 대통령 관저 부지를 답사시켰는지, 백씨의 답사와 경호실장의 대동은 누구의 지시였는지 밝히십시오.
2023년 7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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