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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김건희 여사 비호 위해 야당 대변인 고발하는 대통령실 규탄한다!

김건희 여사 비호 위해 야당 대변인 고발하는 대통령실 규탄한다! 


대통령실이 지난 달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그리고 고발 하루 만인 1월 31일 서울경찰청이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가조작 관련 수사에는 한없이 미적거리던 수사기관이 야당 의원 고발에는 매우 기민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실의 김의겸 대변인에 대한 고발은 윤석열 정권의 권력 사유화가 얼마나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는지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이 나서서 고발한 사람은 네 명입니다.

첫째, 지난해 11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장경태 의원,

둘째, 지난해 12월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종대 전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

그리고 이번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전한 김의겸 대변인입니다.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와 천공도 아닌 대통령실이, 대통령 본인도 아닌 사람들 관련된 의혹에 발끈하며 고발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대통령실에 묻습니다. 이번에 법정 증언 등을 통해 드러난 ‘우리기술’주가 관련 거래는 2010년~11년 사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이 주가를 관리하던 시점에 벌어진 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이고 김건희 여사와 결혼하기도 전에 벌어진 일에 대체 왜 대통령실이 나섭니까?


심지어 대통령실 행정관이 직접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고발인 조사는 누가 받고, 변호사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 겁니까?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 것입니까? 개인비리혐의에 대해 국가 행정력을 동원하도록 지시한 사람이 대체 누구입니까?


이럴 거면 차라리 대통령실 명칭을 ‘영부인실’ 이라고 바꾸는 게 어떻겠습니까?


우리기술 주가조작 관련 의혹은 김의겸 대변인이 창조해낸 의혹이 아닙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서 검사는 도이치모터스 2차 작전 세력의 ‘우리기술’ 종목 관리를 설명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제시하였고 이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우리기술’ 주식을 20만 2,162주 매도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자 야당 대변인으로서 법정 증언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영부인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을 촉구한 것입니다.


이렇게 추가적인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다면 오히려 대통령실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자고 독려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실이 적반하장 격으로 야당 대변인을 고발한 의도는 명백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성역인 김건희 여사를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정적 제거용 조작 수사로 야당 대표를 괴롭히더니, 이제는 야당 대변인의 입마저 틀어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사단이 총출동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에 비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것은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는 상식입니다.


이런 상황조차 만족하지 못하고 수사기관에 ‘건드리지 말라’고 사실상의 가이드를 준 것입니다. 


대통령실에 요구합니다. 성립조차 되지 않는 치졸한 고발, 당장 취하하십시오.


정말 대통령실 말대로 주가조작 의혹이 허위사실이라면 김건희 여사가 파티장이 아니라 검찰청에 출두해 수사에 철저히 협조하겠다고 밝히십시오. 야당이 요구하는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히십시오.


국민의 눈과 귀를 잠시 가릴 순 있어도, 영원히 가릴 순 없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023년 2월 1일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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