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방미 대표단 조모툰 주UN미얀마대사 면담
더불어민주당 방미 대표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조모툰(kyaw Moe Tun) 주UN미얀마 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조모툰 대사는 미얀마 민주정부 시기 임명된 주유엔(UN)대사이며, 최근 군부의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민주주의 진영인 ‘국민통합정부(NUG)’와 ‘민주주의민족연합(NLD)’ 또한 조모툰 대사를 주유엔미얀마 대사로 임명한 바 있다.
송영길 대표는 조모툰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대사님의 용감한 행동에 감명받고 깊은 지지를 보낸다”라고 말하며, “보통의 관료라면 독재정권에 항복하겠지만, 먼 타지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대사님의 용감한 노력에 가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조모툰 대사는 “저와 미얀마 현지인들은 송영길 대표님께서 지속적으로 미얀마의 민주화 활동을 지지해 주신 것을 잘 알고있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미얀마 군부의 극악무도한 반인륜적 행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만 다시금 미얀마에서 민주주의를 꽃 피울 수 있다. 대표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이에 송 대표는 "과거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침탈했을때 전 세계에 있던 우리 공사관들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니콜라이 2세 황제의 지원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우리 공사관은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가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대사님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알고 있다. 대사님의 노력을 지지하며 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민주주의가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대사님의 활동에 존경을 표한다"고 화답했다./끝/